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은 초반 수익 창출을 위해 소위 말하는 꼼수 블로그 운영 방법을 사용합니다. 물론 블로그는 개인의 목적에 맞게 사용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뭐라고 할 사항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블로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꼼수 블로그 운영은 피해야 할 사항입니다. 그럼 왜 꼼수 블로그 운영법에서 벗어나야 하는지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검색엔진은 꼼수 블로그를 싫어 한다.
꼼수 블로그 운영이란 포털에 노출된 인기키워드, 이슈키워드, 웹문서 상위 노출 키워드, 애드센스 고단가 키워드 등을 노리는 모든 방법을 말합니다. 실제로 이렇게 운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고, 이러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유료강의들이 많이 존재하는 게 사실입니다. 꼼수 운영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네이버와 구글 등 검색엔진은 확실히 이런 꼼수 블로그를 싫어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흔히 부르는 저품질 때문입니다. 몇 년 전 네이버 공식블로그에서 저품질은 없다고 알렸지만 아시다시피 저품질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네이버가 저품질을 관리할 수밖에 없는 이유
블로그란 애초에 가치가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즉, 자신의 관심사, 노하우, 일기, 칼럼 등을 자유롭게 창작하여 올리는 공간이라는 겁니다. 가치 있는 정보란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거나,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게 해주거나,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는 것들을 말합니다.
하지만 지금 네이버 검색의 대부분은 가치 있는 정보가 아니라 마케팅을 가장한 의미 없는 글이 대부분입니다. 매일매일 이슈 키워드를 노린 포스팅이 하루에도 셀 수 없을 정도로 올라오며 네이버 상위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당연히 콘텐츠 품질관리를 위해 가치 있는 정보가 없다고 판단되는 블로그는 노출 순위를 내리거나, 검색엔진에서 아예 제외시킵니다. 오늘은 네이버 상위노출에 성공했다가도 내일이면 영영 노출에서 사라지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디지털 노마드, 부업, N잡러를 꿈꾸는 많은 수익형 블로그들은 이렇게 매일매일 네이버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검색결과 노출 순위가 내려가고, 사라지고, 블로그가 날라가고 다시 만들고, 블로그 수십 개를 만들고 다시 도전하는 역경과 고난의 연속입니다.
1년 후에도 이런 과정을 계속할 수 있을까?
수익을 위해서 운영하는 블로그는 꼼수 운영으로 초반에 어느 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1년 넘게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을까요? 99%의 사람들은 1년도 못가 포기할 것입니다. 지치기 때문입니다.
네이버는 날이 갈수록 꼼수 블로그를 잡아내기 위해 검색로직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그럼 그때마다 또 새로운 상위노출 스킬을 연구하고 테스트해야 합니다. 언제까지 불확실한 시장에서 활동을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심지어 네이버를 주 무대로 애드센스 수익을 노리는 블로거 분들은 구글에 도전장을 못 내밉니다. 구글은 꼼수 운영자에게 절대 만만한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석운영의 고수들만이 살아남는 곳입니다. 물론 꼼수로 살아남는 분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못합니다.
정석적인 운영만이 살길입니다.
저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초반에는 유료강의를 들으면서 꼼수 운영이 정석인 것처럼 잘못 알고 시작을 했습니다. 물론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수익도 미비하고 그 수익마저도 저품질에 걸려 오래 지속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구글 SEO를 공부하고 다시 정석 운영방법으로 방향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물론 꼼수 운영 때에 비해 수익이 바로 나오지 않는 것 때문에 불안하고 지루하고 또 지치는 시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치 있는 글을 계속 쓰려고 노력했고 몇 개의 포스팅은 구글 첫 페이지에 올라가는 경험도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장기적으로 보고 당장 돈이 되는 키워드보다 내가 잘 알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글을 쓰도록 노력하는 것이 블로그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으면서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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